
발코니에 물이 고인다고 곧바로 표면만 덮어서는 안 됩니다. 누수는 균열, 배수구 주변, 창호 하부처럼 서로 다른 경로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천장 얼룩과 벽지 들뜸의 위치를 확인하고, 바닥의 미세한 틈과 타일 줄눈까지 살펴야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공의 핵심은 기존 표면의 정리와 습기 제거입니다. 들뜬 코팅과 약한 몰탈을 제거한 뒤 균열을 보수하고, 배수구 방향으로 약 1퍼센트의 물매가 확보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바탕과 재료의 접착을 돕는 프라이머를 바르고, 모서리와 균열에는 보강재를 덧댄 후 방수층을 여러 차례 나누어 시공해야 합니다.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내부 건조가 늦어지고 갈라질 수 있습니다.
완성 후에는 바로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건조시킨 다음 24시간 이상 담수 시험으로 이상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실리콘은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굳거나 벌어진 부분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작은 균열을 초기에 관리하면 큰 누수 공사와 곰팡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발코니의 수명도 훨씬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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